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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FC ‘캡틴’ 이영재, 전북 이적…쌀 100포 기부하며 아름다운 이별

"팬분들께 많은 사랑 받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다" 고마움 전해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캡틴으로 뛰며 팀의 1부리그 잔류에 앞장섰던 이영재가 팀을 떠나면서 쌀 100포를 기부했다.

 

수원FC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영재가 수원FC와의 동행을 마친다”며 “왼쪽 팔에 채워진 주장 완장과 함께 언제나 팀을 위해 헌신하고 애정하는 태도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9일 밝혔다.

 

이영재는 구단을 떠나기 전 그동안 받아온 수원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수원종합운동장이 위치한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과 송죽동 주민자치센터에 10㎏ 쌀 총 100포를 기부했다.

 

그는 “팬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제대 후에도 팀에 오래 남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팬분들께 많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팀 가서도 제가 개인적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저 또한 멀리서 수원FC를 계속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수원FC에 합류한 이영재는 이적 첫 해 부주장으로서 맹활약하며 수원FC가 구단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이영재는 지난 시즌 중반 군복무를 마치고 수원FC에 복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부산 아이파크와 2차전에서는 후반 30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수원FC를 K리그1 잔류로 이끌었다.

 

수원FC를 떠난 이영재는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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