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여건에 불구하고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필)에 따르면 올 11월말까지 도내 중소기업에 공급한 시설자금보증 규모는 4천5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482억원에 비해 1천39억원이 늘어나 29.8% 증가했고, 취급 건수도 1천34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760건에 비해 36.1% 증가했다.
이같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설자금에 대한 보증실적이 증가한 것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설비투자보증에 대한 취급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전결권을 하부 위임하는 등 중점지원부문으로 적극 지원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신보 관계자는 " 시설자금에 대한 보증은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충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로써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