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주(경기남양주을)·박성훈(경기남양주병) 예비후보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 광역교통망 대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소형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103/art_1705558499176_909294.jpg)
김병주(민주·경기남양주을)·박성훈(민주·경기남양주병) 예비후보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 지하철 8·9호선 연장사업을 연내 착공해야 한다며 지역 정치인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3기 신도시 사업으로 인한 교통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예비후보는 진접선과 별내선처럼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9호선 연장사업을 연내 착공하고, 동시에 중앙역 신설안을 포함한 별내선 연장(4·8호선 연결)도 9호선 방식으로 하면 조기착공 가능하다고 밝혔다.
두 예비후보는 “‘선 교통 후 입주’를 법적으로 강제해야 하며 각 지구별로 수립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동일 교통권역으로 묶어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양주를 비롯한 인접 도시 택지사업으로 2028년까지 약14만 세대(약40만명)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광역교통망 역시 2028년까지 완공되어야 한다. 완공이 불발될 시 가뜩이나 교통이 불편한 남양주에 ‘교통지옥’이 재연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광역교통사업이 택지사업과 발맞춰 진행되어야 하지만 아직 착공조차 되지 않고 있다. GTX-B노선은 2030년 개통 목표이고 수도권제1순환도로(퇴계원-판교) 지하화 사업은 2027년에나 설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예비후보는 “3기 신도시로 인한 교통지옥은 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며,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인데 지역 정치인들은 여태껏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남양주 9호선 연내 착공과 별내선 연장 사업의 예타가 통과되어 빠르게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나머지 광역교통망도 역시 신속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