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8일 부평구를 방문해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인고속도로·경인철도 지하화와 GTX-B 착공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부평구청 2층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는 바로 경인고속도로, 경인철도의 지하화다“며 ”지하화 법적 근거가 이번 국회에서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9일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을 말한다.
이어 유 시장은 “GTX-B 노선이 올해 착공된다”며 ”GTX-B뿐만 아니라 경인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 등 중심지이자 심장이 된다. 이는 부평의 역사적 전환점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며 이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 18일 연두 방문을 위해 부평구를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부평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19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 공무원과 유정복 시장 및 인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의 주요업무를 보고했다.
구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추진 ▲부개동 120-197번지 토지 매입 ▲부평5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원도심지역(십정동 소2-2호선) 통행 편의를 위한 도로개설 ▲군 전용철로(10보급대대선) 주변 환경개선 ▲서부간선수로(부평구간) 노후시설물 정비 등의 현안 지원을 시에 건의했다.
주요업무 보고를 받은 유 시장은 시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와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시와 구 간 정책공유와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의 자리”라며 “제안된 현안 및 건의사항들은 구와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구는 미래 공간을 이끌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완성을 앞두고 있다”며 “부평이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해 더 큰 부평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에서 구민 500여 명과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 행사를 통해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 및 질의응답 하는 시간도 가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