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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인천은] 언론인 출신 후보 많아져…예비후보만 7명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언론인 출신 후보들이 정계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가운데서도 언론인 출신들이 눈길을 끈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이날 기준 인천의 언론인 출신 예비후보자는 모두 7명이다.

 

우선 현역의원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동구미추홀구갑의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경인일보에서 기자로 근무하다가 한겨레로 이직했다.

 

2011년 송영길 전 인천시장 대변인을 시작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으며, 지난 2018년 박남춘 전 인천시장에게 초대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자리를 임명받았다. 이후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연수구을에는 언론인 출신 예비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같은 당 예비후보로 2명의 전직 KBS 기자들이 맞붙을 전망인 탓이다.

 

민경욱 예비후보는 KBS 뉴스를 진행했던 간판 앵커 출신이자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대표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다.

 

민 예비후보는 인천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을 졸업, 1991년 KBS 기자로 입사해 메인 뉴스 프로그램 앵커를 맡았다.

 

정계에는 지난 2014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신임 대변인으로 발을 들여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된 바 있다.

 

여기에 맞서는 인물은 김기흥 예비후보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KBS 기자로 입사해 뉴스 앵커와 토론을 진행했다.

 

지난 2021년 6월 윤석열 대통령 선거캠프에 합류, 정치권에 입문해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11월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12월 송도컨벤시아에서 북 콘서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출마 행보를 걷고 있다.

 

남동구갑에서는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가 활발한 선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 예비후보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해 1995년 SBS 공채 3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뉴스, 교양 및 스포츠 중계 위주로 활동했으며 제8회 지방선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유 시장 당선 이후 인천시 홍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하다 유 시장이 출마했었던 남동구갑 선거구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남동구을에는 고주룡 전 시 대변인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고 예비후보는 인하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MBC에 입사해 경제부장, 베이징 특파원 등을 거쳤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자문위원을 맡았고 민선8기 인천시 대변인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사직서를 제출한 뒤 남동구을에 출마, 지역구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며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서구갑에도 2명의 언론인 출신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눈길을 끈다.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세훈 전 인천시 홍보특보는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하고, 서울경제신문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한 뒤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 홍보부장을 지냈다.

 

이후 이학재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 이후 민선8기 홍보특보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서구 선거구 획정을 기다리며 서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청라1·2·3동이 포함된 지역구로 예비후보 등록을 변경할 계획이다.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종진 예비후보는 지난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대교방송 공채 1기 PD로 언론계에 입성, MBN으로 이직해 경제부 기자 겸 앵커로 재직했다.

 

이후 새로 개국한 채널A로 이직해 간판 앵커로 활동하다 2017년 7월 바른정당 영입인재 1호로서 입당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박 예비후보는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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