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시간 경기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펼쳤다.
24일 12시 40분 화성시 팔탄면의 한 야적장에서 쌓여있던 플라스틱 파레트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야적장은 화물 운반용 깔판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파레트가 400평 규모에 5m 높이로 쌓여있던 곳이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240명과 장비 70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1시간 20분만인 오전 2시 6분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대응단계를 해제한 후 잔불정리에 나섰고, 오전 5시 1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야적장 관계자 50대 A씨가 상반신과 얼굴 부위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2시 44분쯤 김포시 마산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교 통로 천장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학교 경비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학교 건물을 연결하는 통로에서 화염을 발견하고 소방관 등 인원 71명과 장비 24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하며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2시 21분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가 발생할 당시 학교 건물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천용남‧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