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는 지난 24일 설 명절을 대비해 한국민속촌을 방문, 화재예방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민속촌은 기흥구 보라동에 위치했으며 지난 1974년 10월에 개장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가 연중 이루어질 계획으로, 작년 설 명절에도 하루 평균 6000명이 이용했는데 올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만 9020㎡의 대규모 면적에 화재에 취약한 한식 목조 와가 건물 131동과 초가 건물 129동 등 총 325동이 배치돼 있고, 14종의 놀이기구가 구성되어 있어 용인소방서에서 재약취약시설로 지정하여 특별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주요 컨설팅 내용으로는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인접한 야산으로의 산불 예방 등 방어선 구축 ▲자위소방대 구성 및 소방계획서 작성 등 주기적인 훈련 추진 ▲다중 운집 행사 안전관리 매뉴얼 준수 등이다.
안기승 서장은 “건물 구조상 화재에 취약한 목조로 다수 분포돼 있어 사고대응보다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안전한 용인특례시를 만드는 첫걸음은 화재예방의 관심에서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