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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인천은] 유정복의 사람들 대거 출마…박남춘의 사람들도 속속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정복 인천시장 측근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유정복계’ 후보자들로 불리고 있다.

 

인천시정부와 발을 맞춰 지역 현안을 풀어 나가겠다는 심산인데 ‘유정복계’에 맞서는 지난 민선7기 ‘박남춘계’ 인물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시장 측근들의 맞대결과 함께 정책 대결이 기대되는 양상이다.

 

먼저 ‘유정복계’로는 연수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있다.

 

김진용 예비후보는 충남 당진 출신으로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뒤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인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지난 2017년 인천경제청장 역임 후 2020년 총선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신 뒤 2022년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유정복계로 분류, 같은 해 9월부터 제7대 인천경제청장으로 일했다.

 

다음은 남동구갑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한 손범규 전 시 홍보특별보좌관이다.

 

손범규 예비후보는 S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퇴직 이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 유 시장 당선 이후 시 홍보특보를 지낸 유정복계 인물이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정승환 전 남동구의원도 유정복계 인물로 꼽힌다.

 

정 예비후보는 남동구 토박이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조직전략특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유 시장 인수위원회에서 청년 특별보좌관을 맡으면서 남동구 기초의원으로 활동했다.

 

남동구을에도 2명의 유정복계가 존재한다.

 

시 대변인 출신의 고주룡 예비후보는 인하대를 졸업하고 MBC 기자로 일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력직 인수위원회에서 자문위원을 지낸 뒤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을 뒷받침하는 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여기에 맞서는 유정복계 인물로는 김세현 전 시 대외경제 특보가 있다.

 

부산출신의 김세현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직능본부 시·도 상황실장에 이어 친박연대 사무총장, 윤석열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부평구갑에는 조용균 전 시 정무수석이 유정복계 인물로 불린다.

 

조용균 예비후보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판사 출신으로 지난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부평구을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와 함께 서구갑에는 박세훈 전 시 홍보특보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박세훈 예비후보는 경희대를 졸업한 뒤 서울경제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과 민선8기 시 홍보특보로 활동하며 유정복계 인물 중 한명이다.

 

서구을에는 이행숙 전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있다.

 

이행숙 예비후보는 앞서 제20대 총선에서 서구을에 도전했으나 당시 황우여 의원의 전략공천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민선8기 유정복 시정부 초대 정무부시장으로 일했다.

 

유정복 사람들에 맞서 민선7기 박남춘 전 시장의 사람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중구강화군옹진군에 조택상 전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배준영 현 의원에게 석패했던 조택상 예비후보는 민선7기 정무부시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치 기반을 닦아오며 박남춘계 인물로 부상했다.

 

하지만 같은 지역구에 박남춘계 인물이 한 명 더 이름을 올렸다.

 

홍인성 전 중구청장도 중구강화군옹진군에 출사표를 던졌다.

 

홍인성 예비후보는 박남춘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민선7기 중구청장으로 일한 바 있다.

 

박남춘계 인물이자 민선7기 시정부 정무직 인사 중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인 허종식 동구미추홀구갑 의원도 재선에 도전한다.

 

허 의원은 지난 민선7기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역임한 뒤 제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마지막으로 박남춘 전 시장의 정치 기반이라고 불리는 남동구갑에는 고존수 전 시의원이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고존수 예비후보는 박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일한 바 있는 박남춘계 인물중 한 명으로 제8대 인천시의원을 지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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