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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성가족재단 김혜순 대표 “선택과 집중 통해 변화의 시기 이끌 것”

젠더폭력 통합대응센터 가동, 돌봄과 저출생에 중점 둔 사업과 연구
‘아빠하이’, ‘경기도 360도 돌봄’ 정책과 챗GPT 이용 등으로 성장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2024년 경영방향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일상을 행복하게, 기회를 평등하게, 변화를 선도하는 여성가족 정책 플랫폼’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택과 집중에 따른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새로운 업무를 추진한다.

 

30일 수원시 한 음식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무엇을 할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장과 번영'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젠더 폭력 통합 대응 센터를 가동하고 돌봄 연구 및 사업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경기도 젠더 폭력 통합 대응센터(가칭)를 설립한다. 성폭력, 성매매 등 다양한 유형의 성범죄 피해를 구분하지 않고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시군의 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젠더 폭력 통합 대응센터는 올해 4월 2본부 7팀 총 69명으로 출범하며 ‘피해 대응 본부’에는 1366센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대응 센터,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자 지원 센터, 스토킹·데이트 폭력 피해 대응 센터를 운영한다. ‘예방 협력본부’에선 교육 및 홍보 사업이 진행된다.

 

김 대표이사는 “여성 변호사회나 의료계, 통역지원단과도 연계해 지원단 풀을 넓히고 도·시·군 여성폭력방지시설 상시 소통기구를 운영해 전문화된 피해 지원 및 즉각적인 자원 연계가 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어디나 맞춤형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재단의 연구 계획은 ‘전문성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경기도 여성 가족 분야 대규모 실태조사를 동반한 중점 연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평등/고용, 가족/저출생, 아동/청소년, 돌봄/보육 정책들이 계획돼 있고 경기도 여성 자영업자 경제활동 실태조사, 경기도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실태조사, 경기도 가정위탁제도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재단이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성평등 가치 확산’, ‘가족친화 문화 및 돌봄 환경 조성’이라는 전략 방향에 맞춰 ‘시·군 성평등정책전문관 교류사업’을 확장시킨다. 성인지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특수직 공무원 대상 성인지 교육’을 새롭게 추진해 특수직들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성인지 감수성을 높인다.

 

가족 지원 역량강화 콘텐츠 개발사업, 아동 놀이문화 확산사업, 경기도 아빠 하이, 아동학대 예방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보육현장 교직원, 아이돌보미, 양육자, 강사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강의안과 교육 영상 등 콘텐츠의 폭도 넓힐 예정이다.

 

이외에도 재단은 경기도 경력 보유 여성에 대한 경제 활동, 북한 이탈여성의 생활실태와 인권을 조사한 경기여성평화포럼 등을 시행한다. 지난해 시행한 ‘경기도 360도 돌봄’을 확장시켜 ‘공공형 아동 언제나 돌봄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마을 단위에서 공공과 민간이 주도적으로 아동을 돌보는 돌봄 서비스 개발을 통해 돌봄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재단에서 ‘문센(문화센터)’ 포맷을 도입해 직원들의 소통문화를 바꿨다”며 “챗GPT를 이용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거나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여행, 건강, 음식, 플랜테리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연과 체험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성 가족 정책의 플랫폼 기능을 통해 성장 정체, 지역 불균형, 저출생, 복지 등 다양한 현안 과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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