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27일 방송위원회의 최근 경인방송(iTV) 재허가 추천 거부에 대해 전폭적인 공감을 표시하면서 경인지역 주민들의 시청권 보장을 위한 대안 마련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방송위측에 전달했다.
이날 도의회는 유형욱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한나라당 및 열린의정 대표 명의로 건의문을 배포하고 “방송위의 이번 조치로 인해 1천300만 경인지역 주민들의 시청권이 박탈되는 현실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인방송의 정상화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또 “철학이 없는 방송경영이 우리사회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번 사태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두달 가까이 이어온 경인방송의 파행을 하루속히 끝내고 지역 주민들의 시청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사업자를 공모하는 등의 신속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