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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지점 `캐셔 노조' 결성

노조측 "사측 종용해 노조원 대거 탈퇴"

신세계 이마트 전국 75개 점포 가운데 처음으로 용인 수지점에 캐셔(Cashier)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그러나 결성 일주일도 안돼 조합원 상당수가 노조를 탈퇴한 것에 대해 노조측이 '사측이 탈퇴를 강요하는 등 탄압했다'고 주장하고 나서는 등 노조문제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노총 경기도지역본부는 27일 이마트 수지점에서 일하는 캐셔 22명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지난 21일 수원 민주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회사에 조합결성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캐셔들은 "우리는 하루종일 서서 근무하며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일하지만 한달에 고작 70여만원을 받을 뿐이고 정식사원이 아닌 계약직이어서 해마다 고용불안에 시달린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조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결성 6일째인 27일 현재 최초 노조 가입원 22명 가운데 분회장 등 4명을 제외한 18명이 회사에 노조탈퇴서를 제출한 채 사실상 노조에서 빠져 나갔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회사에서 노조창립총회 이후 줄곧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탈퇴를 강요했으며 일부 노조원은 새벽 1시가 넘도록 퇴근도 못하게 한 채 사무실에서 탈퇴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회사측은 "회사에서 캐셔들을 종용해 노조에서 탈퇴하게 만들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민노총 등 외부에서 노조문제에 개입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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