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검 중수부(박상길 검사장)는 경기도 광주지역 아파트건설 인허가와 관련, 건설업체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혁규 한나라당 의원을 28일 오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당초 박 의원에게 오는 22일께 출두토록 통보했으나 박 의원이 국회일정 등을 이유로 28일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소환이 늦춰졌다.
검찰은 박 의원이 예정대로 출두하면 광주시 오포읍 일대 주택조합아파트 건축인허가와 관련, 김용규 광주시장이 건설업체로부터 받은 뇌물중 일부를 상납받았는지 여부와 업체에서 별도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 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시장이 업체에서 4차례에 걸쳐 수수한 현금 5억원 중 1억원을 박 의원 자택에서 받았다는 뇌물공여자측 진술을 확보, 박 의원의 연루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