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7일 수표를 바꿔달라며 구멍가게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3.무직.주거부정)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S슈퍼마켓에 들어가 50만원권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달라고 한 뒤 주인 지모(31.여)씨가 '20만원밖에 없다'며 현금을 꺼내 보여주자 이를 낚아채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옆건물 주점에서 왔는데 현금이 부족하다'며 가게 주인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