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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 대한항공 상대로 3위 굳히기 도전

OK금융그룹 승점 44점, 4위 삼성화재와 승점 2점 차
레오에 집중된 공격, 분산시킬 토종 선수들 활약 필요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봄배구 진출을 위한 3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인천 대한항공과 방문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13일 현재 15승 12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OK금융그룹은 4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42점, 16승 12패)와 5위 수원 한국전력(승점 41점, 14승 14패)에 바짝 쫒기고 있다. 2위 대한항공(승점 53점, 17승 11패)과는 승점 9점 차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OK금융그룹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5라운드 남은 3경기에서 3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


지난 3라운드에서 6전 전패를 당하며 부진했던 OK금융그룹은 4라운드에 반등에 성공, 6전 전승을 거두며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올리며 봄배구 진출 희망을 살렸다.


5라운드 들어 1승 2패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3위에 올라 있는 OK금융그룹으로서는 대한항공과의 맞대결 승리가 봄배구 진출 여부를 가리는 주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승리한다면 4~5위 팀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2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만 패한다면 3위 자리가 더욱 불안해진다.


OK금융그룹은 4라운드에서 맹 활약을 펼친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레오는 현재 득점 4위(693점), 공격 2위(공격성공률 55.18%), 서브 2위(세트당 0.41개) 등 대부분의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4라운드에 득점(201점)과 공격(62.02%), 서브(0.65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던 레오는 5라운드에서도 득점 2위(115점), 공격 1위(60%)에 오르며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레오를 제외한 나머지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하다는 점이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과 송희채가 득점 부문 톱 20에 포함돼 있긴 하지만 공격 부문 톱 10에는 레오를 제외하고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이 4라운드 전승을 거둘 때도 레오 만이 득점 부문과 공격 부문에서 톱 10에 포함됐을 뿐 다른 선수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OK금융그룹이 안정적으로 봄배구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토종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레오에게 공격이 집중돼 있는 OK금융그룹이 리그 2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토종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둬  3위 굳히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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