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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값 3달째 하락중…관망세 유지 기조에 급매물 거래 탓

인천지역 아파트 값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지만 전세가는 상승기조를 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및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아파트 값이 3개월째 하락세다.

 

1월 인천 아파트 값은 0.15% 하락했는데 교통망 개선 계획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수도권 전체 하락폭을 견인하고 있다.

 

2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중구만 영종지역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며 운남·운서·신흥동 위주로 상승했다.

 

계양구(-0.06%)는 계산·작전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4%)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산곡·청천동 위주로, 미추홀구(-0.03%)는 숭의·용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가격의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반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인천은 0.08%에서 0.06%로 상승세가 소폭 완화됐지만 유지기조를 보였다.

 

특히 신도시 위주의 전세 값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연수구가 송도·청학·연수동 위주로, 서구가 원당·청라·왕길동 위주로 각각 0.11%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남동구는(0.07%) 논현·만수·간석동 위주로, 부평구(0.04%)는 갈산·청천·삼산동 위주로 올랐다.

 

원도심의 전세가도 상승기류를 나타냈는데 동구(0.02%)는 화수·송림동 위주, 미추홀구(0.02%)는 용현·주안동 위주, 계양구(0.02%)가 오류·동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은 서구, 연수구, 계양구 위주로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으나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지역간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상승폭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선호단지에서 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명절 연휴 등에 따라 거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져 하락세가 눈에 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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