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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년 21조2천억 투자

삼성이 올해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창업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달성한데 이어 내년에도 올해대비 15.2% 늘어난 총 21조2천억원을 투자하며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
◆사상최대 성과이은 공격적 투자 = 삼성 구조조정본부 이학수 본부장(부회장)은 28일 낮 태평로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 시설투자 13조9천억원, 연구개발(R&D)투자 7조3천억원 등 총 21조2천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설투자는 올해(12조3천억원) 대비 13%, 연구개발투자는 6조1천억원에서 20% 늘어나 사상 최대규모다.
이 본부장은 "내년 경영환경이 환율, 유가, IT경기 등 변수가 많아 상당히 예측하기가 어렵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투자를 늘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공격적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원.달러 환율을 1천50원으로 잡고 경영계획을 수립했으며 그룹 전체매출을 올해보다 3% 가량 늘어난 139조5천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올 매출은 135조5천억원으로 작년대비 12.4%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19조원(세전)으로 84.4% 증가하며 매출, 이익 모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내년 경상이익 목표는 LCD 등 주력 품목의 경쟁격화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과 환율급락 등을 감안, 올해보다 23.1% 줄어든 14조6천억원으로 설정됐다.
이 본부장은 올해 삼성그룹의 전체수출(로컬수출 제외)이 총 527억달러로 작년(383억달러)대비 38% 증가하며 500억달러 벽을 넘어섰다고 밝히고, 내년 수출은 이보다 12.3% 늘어난 592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의 올 수출액은 우리나라 전체수출 2천531억달러의 21%에 달하는 것이다.
◆ "이 회장 국가위해 삼성 전념해야" = 이 본부장은 이 회장에 대한 전경련 차기회장 추대 움직임과 관련, "삼성은 아직 세계시장에서 안정적인 일류에 진입하려면 더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회장의 리더십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 회장이 삼성 일에 전념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더 많이 기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 일류 기업'은 세계시장에서 3-5위내에 들고 재무.수익구조도 손꼽히는 정도로 도약하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도시 건설과 관련해서는 "계획이나 검토를 전혀 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대북사업과 관련, "북한에 투자를 해 우리도 잘되고 북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좋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같은 민족이라는 점 때문에 대대적으로 대북투자에 나서는 것은 외국인 주주들이 이해를 못할 것"이라고 부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나 "비슷한 조건이라면 가급적 북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래에 백색가전 조립 분야에서 투자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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