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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후 인천국제공항서 두 차례 불…인명 피해 없어

23일, 24일 두 차례 불 나
23일 컨테이너 2동 전소
24일 공항 확장 공사 중 용접하다 화재났다고 추정

 

인천국제공항에서 주말 전후로 두 차례 불이 났다.

 

23일 오전 1시 25분쯤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공항 확장 공사 현장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현장 사무실과 근로자 휴게실로 쓰이던 컨테이너 2동이 불에 탔다. 

 

컨테이너 안에 있는 집기류 등의 물품들도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100명과 펌프차 등 33대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48분 만인 오전 2시 13분쯤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24일 오후 3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1번 게이트 외부 기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터미널 외부 기둥과 벽이 그을렸고, 한때 버스 라인이 통제됐다.

 

신고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94명과 장비 33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3분 만인 오후 3시 43분쯤 불을 껐다.

 

화재 직전 터미널 외부 기둥에서는 공항 확장 공사로 인해 용접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중 불꽃이 단열재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들은 화재가 진화된 이후 크레인 등 장비를 이용해 터미널 외부 유리창 청소 작업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터미널 외부 기둥에서 불꽃과 연기가 확인돼 곧장 연소 확대를 저지하면서 화재를 진압했다"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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