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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노동계 “한국지엠…발탁채용말고 직접 고용하라”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한국지엠의 소송 포기를 전제로 한 발탁채용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인천본부는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현대해상 사옥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한국지엠은 신규채용 형식으로 경력을 5~6년 정도 인정하고, 위로금 1000만 원 안팎을 지급한다는 입장이다”며 “사실상 소송 포기를 강요한 것이고, 동의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인천본부는 지난 1일부터 정규직 전환으로 해고된 인원이 충원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해고자들이 현장에서 일해도 제지를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김광호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공장에서 똑같이 땀을 흘리고 일을 하고 있음에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임금과 고용에서 차별이 있다”며 “소송 포기를 전제로 한 발탁채용, 경력자 특별 채용 등은 자신들의 불법 파견 범죄를 은폐하려는 꼼수일 뿐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자로 해고당한 황호인 금속노조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비대위원은 “지난달 31일 마지막 남은 1차 하청업체 54명에게 발탁채용을 응시하라고 했다”며 “48명은 정규직 전환이 돼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6명은 해고자 신분으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들은 현대해상 부평 사옥에서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까지 행진했고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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