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전 국민이 부담 없이 연평면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옹진군은 전 국민이 저렴한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전 국민 여객선 동일 요금제 지원 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인천~연평 항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여객선은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중교통으로 지정됐지만, 육상 대중교통 수단(버스, 지하철) 대비 운임 부담이 커 섬 접근성이 제한됐다.
이에 따라 섬 지역의 경기가 침체되고, 이에 인구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군은 이를 해결하고자 섬을 1박 이상 일정으로 방문하는 전 국민이 부담 없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섬 접근성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증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 국민 여객선 동일 요금제 지원 사업은 우선 연평면(대연평도, 소연평도)을 대상으로 3월 1일 부터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연평면을 1박 이상 5박 이내로 방문하면 여객선 요금을 80% 할인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 국민 여객선 동일 요금제 지원 사업 통해 옹진군 섬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평면 시범운영 사업효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인천시 등에 예산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며, 향후 단계적인 확대 시행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