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총경급 고위간부가 인사와 관련해 부하직원으로 부터 금품수수와 향응제공을 받은 혐의로 최근 경찰청의 감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 경찰청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경기경찰청 생활안전과 한모 과장과 평택경찰서 최모 서장이 부하직원들의 인사청탁과 관련해 금품 수수와 향흥을 제공받았다는 진정서가 경찰청으로 접수됐다.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이달 초부터 한 과장과 최 서장 등 20여명을 소환, 감찰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경찰청 감찰반은 승진 인사와 관련해 최 서장에게 뇌물을 준 부하직원을 상대로 뇌물 공여 혐의를 확인했다.
한 과장은 경찰청 감찰조사에서 "진정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진정내용을 전면 부인했으며 한 과장과 최 서장은 이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