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웅 국민의힘 인천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현웅 예비후보는 5일 인천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통해 “부평을 가장 잘 아는 부평 전문가로서 쇠락한 부평을 다시 살려내기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출마한다”며 “내 고향 부평에서 대한민국의 산적한 현안 해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부평은 한때 인천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였다”며 “그러나 (부평구을 선거구는) 지난 24년간 구본철 의원의 1년을 제외하면 23년간 민주당이 집권하며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의 복리와 관계없는 부평 데이터센터를 부평 국가산업단지에 설치하도록 허가해 줬다”며 “특고합선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1113공병단 부지에 복합쇼핑몰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평의 브랜드 가치와 주민의 여가·문화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정책 발표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이 예비후보는 “부평은 구도심 곳곳에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1113공병단, 제3보급단 부지 사용 문제와 미군기지 부지 사용 및 굴포천 재생사업, 7호선을 비롯한 교통문제 등 여러 가지 산적한 과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년연장과 직무급제 동시에 추진하는 노동개혁 ▲저출생 문제 해결 ▲양극화·노인 빈곤 문제 등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입법을 통해 기회가 보장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부평 지역 공약으로는 ▲부평국가산업단지 고도화 ▲한국지엠 부평공장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조기 실현 ▲7호선 급행 노선 신설 ▲청천동 1113공병단 부지 복합쇼핑몰 유치 ▲갈산동·삼산동·부개동 재개발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으며, 이틀 뒤 부평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그는 인천 부평구에서 태어나 광성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거쳐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부평구을에 출마해 득표율 24.95%를 받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