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흐림동두천 25.2℃
  • 흐림강릉 27.9℃
  • 서울 27.2℃
  • 흐림대전 28.9℃
  • 구름많음대구 29.3℃
  • 구름많음울산 28.1℃
  • 구름많음광주 27.5℃
  • 구름많음부산 27.2℃
  • 구름많음고창 28.3℃
  • 구름많음제주 28.8℃
  • 흐림강화 24.8℃
  • 흐림보은 27.8℃
  • 흐림금산 28.6℃
  • 구름많음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28.3℃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인천여성연대 “‘거대 양당’ 남성 카르텔 중심 공천 이어져...성차별·불평등 뒤짚어엎자”

여성 주권자들…“성차별 세상과 불평등한 세상을 뒤집어엎고 모두의 삶을 평등하게 끌어올리겠다”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과 22대 총선을 앞두고 성평등 사회를 이뤄야 한다는 인천 여성 주권자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여성연대는 7일 오전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들은 끊임없이 사회 전반에 만연한 성폭력과 성차별을 끝장내고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 말해왔다”며 “22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여성 주권자들은 성차별 세상과 불평등한 세상을 뒤집어엎고 모두의 삶을 평등하게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거 때마다 남성 기득권 정치와 국회는 끊임없이 여성과 소수자의 존재를 지우고, 여성을 배제하고 차별과 혐오를 선택하며 여성 주권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거대 양당은 남성 카르텔 중심의 공천이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7일 기준 인천지역에서 공천받은 여성 후보는 총 2명으로, 남영희(민주·동구미추홀구을), 이행숙(국힘·서구병) 예비후보가 있다. 민현주(국힘·연수구을), 허숙정(민주·서구병) 예비후보는 공천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조한결 여성 청년은 “안타깝게도 이번 총선에서 각 양당의 대진표는 거의 완성되었고, 공천 결과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은 요원하다고 판단된다”며 “이렇게 된 이상, 조금이라도 더 성평등한 새 정치에 뜻이 있어 보이는 후보자를 지지하겠다”고 주장했다.

 

박명숙 인천여성연대 대표는 ”116년 전 여성노동자들이 노동권 확보를 위해 거리에 나와 목숨을 걸고 투쟁했다“며 ”우리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성평등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외쳤다.

 

김광호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오늘 22대 총선을 앞두고 성차별 세상과 불평등한 세상을 뒤집어엎고 모두의 삶을 평등하게 만들기 위한 여성 주권자의 목소리가 더 크게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며 ”우리 노동자들 또한 모든 노동자의 문제로 인식하고 연대의 힘으로 차별을 넘어 평등의 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했다.

 

인천 여성 주권자들은 ▲성평등 사회 ▲사회의 차별과 혐오 타파 ▲공정하고 정의롭게 민주주의 실현▲정직한 공약 이행 ▲돌봄 사회와 기후정의를 실현하는 국회의원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권자에게 ▲차별과 혐오 없는 성평등 세상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모든 미래세대를 위한 투표 독려 ▲홀로 분노하지 말고 함께 행동·연대 ▲투표로 심판해 성차별 구조를 엎자고 전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