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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상호저축은행은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모두 악화되는 등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감독당국은 건전성 감독 강화 및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상호저축은행은 지속적인 경영개선 노력과 함께 지역밀착형 영업전략 추진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발표한 '경기지역 상호저축은행 경영현황, 문제점 및 향후 과제'라는 제목의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상호저축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업체수가 크게 감소하고 여수신 규모가 급감하는 등 경영위기를 맞았으나 부실 상호저축은행 퇴출, '예금자보호법' 적용 및 명칭변경(상호신용금고→상호저축은행) 등으로 일반의 공신력이 제고되면서 2001년~2002년중 시중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흑자로 전환되는 등 경영환경이 개선됐다.
그러나 최근 흑자규모가 크게 축소되고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모두 악화되는 등 경영개선 추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호저축은행은 ▶ 고비용 자금조달 구조, ▶ 여신기반 잠식, ▶ 영업경쟁력 열위 등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최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예수금 비중이 2004년 6월말 현재 87.4%에 이르고 이중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 비중이 92.4%에 달하는 고비용 자금조달 구조는 고수익-고위험 부문에 대출 증가로 이어져 자산운용의 부실을 초래했다.
또한 은행의 소매금융 확대 전략과 여신전문업체, 대부업체 등과의 경쟁으로 상호저축은행의 잠재 고객층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점차 열악해지는 실정이다.
아울러 전반적인 위험관리 능력이 은행권에 비해 떨어지는 데다 점포의 접근 용이성이 낮고, 비과세 상품을 취급하는 신용협동기구 등에 비해서도 수신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 감독당국은 건전성 감독 강화 및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상호저축은행은 지속적인 경영개선 노력과 함께 지역밀착형 영업전략(Relationship Banking)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감독당국은 건전성 감독기준을 국제기준에 부합되게 운용하고 지점설치, 자산운용 등과 관련된 규제를 상당부분 완화하는 한편 상호저축은행은 대주주 중심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등 경영투명성을 향상시키고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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