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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폭행·협박한 60·70대 남성…경찰 "조만간 피의자 소환“

지난 7일 이천수 후원회장 폭행·협박
8일 주변 CCTV 확인해 신원 확인
인천 계양경찰서…8일 A·B씨 불구속 입건

 

이천수 원희룡 계양구을 예비후보 후원회장에게 폭행과 협박을 한 피의자 두 명이 조만간 경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10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수 후원회장을 폭행한 용의자 A씨와 협박한 B씨를 확인했고, 이들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사건이 벌어진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과 임학동 등 주변 CCTV를 분석했다. 그 결과 6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날 경찰은 우선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계양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친 이 예비후보는 “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후 욕설을 듣는 일이 많아졌지만 꾹 참았다”며 “이번엔 가족까지 협박당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계양구을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7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A씨)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다”며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쯤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B씨)이 ‘두고 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원 예비후보는 “명백한 범죄다.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정하 국힘 수석대변인은 “나와 정치적 입장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도를 넘은 비난에 물리적인 압력을 행사하며 공포감을 조성하는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국민의 힘은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사안의 엄중함에 따라 강력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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