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4‧10 총선 인천은] 송도 픽 누구?…인천 연수구을 '정일영vs김기흥vs김진용' 3파전

 

오는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연수구을 지역구가 3파전으로 치닫고 있다.

 

일찌감치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돼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정일영 의원과 지난 8일 치열한 경선 끝에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기흥 전 청와대 부대변인, 경선 후보 배제 통보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맞붙는다.

 

연수구을 지역구는 이번 제22대 총선부터 선거구 획정을 통해 송도국제도시 단일 선거구로 재편됐다.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지역 내 소득과 생활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며, 고소득층 인구 비율이 높지만 신도시인 만큼 평균 연령은 낮은 특성을 갖는다.

 

앞선 19대 대선과 7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인 표차로 압승했으나 8회 지선과 20대 대선에서는 국힘으로 추가 기울었다.

 

정일영 예비후보는 지난 1979년 행정고시 합격 후 교통부와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국토해양부를 거쳐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교통분야 통이다.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으로 당선, 21대 국회에서 상반기는 기획재정위, 하반기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서 일했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당내 후보 경선을 통해 연수구을 후보로 최종 공천된 상황이다.

 

정 예비후보는 대표공약으로 GTX-B노선 2029년 조기 완공 및 강남 직결을 내세우고 있다.

 

또 송도국제도시 내 ‘5+7’ 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21대 임기동안 학교 5곳의 신설을 추진, 22대 국회에 입성해 특수목적고등학교를 포함한 학교 7곳을 더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예비후보는 “모든 후보들을 다 존중하고 싶다”면서도 “송도국제도시라는 지역이 큰 국책사업을 펼쳐야 하는 곳이기에 경험적인 측면을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부정적인 의혹이 제기되는 후보보다는 지역발전에 유리한 후보를 주민들이 선택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흥 예비후보는 KBS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21년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때 대변인실 행정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대표적인 용산 출신 인물로 꼽힌다.

 

김 예비후보도 GTX-B 노선의 신속화를 대표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제22대 국회 입성해 윤석열 대통령 임기내 인천 1호선 지하철의 8공구 연장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송도국제도시는 힘 있는 후보로의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진용 무소속 예비후보도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에 뛰어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996년 제1회 지방고시 합격 후 연수구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인천경제청장까지 오른 인천 공직자 출신 1호이자 5대와 7대 2번의 청장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대표 공약으로 특화병원 유치를 내세우고 있다.

 

차병원과 여성병원, 어린이전문병원 등 특화병원 유치를 통해 급변하는 의료 패러다임 속에서 미래 의료 트렌드를 선도하는 송도를 꾀한다.

 

또 교육국제화특구 영어통용도시 정책을 통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송도글로벌교육도시로의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송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송도 현안을 해결할 역량이 요구된다”며 “경험과 전문지식이 없어서도 안되고, 중앙의 눈치를 보는 정치인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송도와 송도주민만 바라보는 페어플레이를 통한 정책과 공약 대결 선거를 제안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