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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인천은] 단일화냐 3파전이냐…인천 부평구갑 노종면 vs 유제홍 vs 이성만

 

4·10 총선 인천 부평구갑에서는 세 예비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부평구갑은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유제홍 국민의힘 예비후보, 그리고 현역 의원인 무소속 이성만 예비후보 등이 출마했다.

 

최근 부평구갑 지역구는 총선에서 진보·보수 진영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정유섭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유섭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승리하며 앞선 선거의 설움을 떨쳐냈다.

 

노종면 민주당 예비후보는 인천 부평 태생으로 부평고, 고려대를 나와 YTN 기자로 입사해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이명박 정부 해직 기자 1호로 언론장악에 저항하기도 했다. 지난달 2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인재로 영입돼 전략공천을 받았다.

 

노 예비후보는 ▲부평역 KTX 개통 추진(현실성 검토 중) ▲ 백운남부역 설치 추진 ▲GTX-B 노선 실제 조기 착공 및 완공 ▲부평역·동암역·부개역·백운역 철도 지하화 및 타운형 복합환승센터 설치 추진 등을 공약했다.

 

노 예비후보는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할 수 있는 부평 주민들의 삶을 지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이성만·유제홍·문병호 후보님과는 선거기간에도,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도 부평의 발전을 위해 당파를 떠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만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는 “당이 전략공천 했기에 (이 예비후보가)기존 예비후보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다”며 “경선이 아닌 방식으로 민주당의 이름으로 하나가 될 방법을 함께 논의해 보고자 한다”고 했다.

 

유제홍 국힘 예비후보는 인하대 건축공학과 석사로, 7대 인천시의원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제8대 지방선거에서 차준택 현 부평구청장에 2.57%p 차이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유 예비후보는 ▲안심 부평·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캠프마켓 부지에 들어설 인천 제2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수도권 광역버스 부평지역노선 확대 등을 공약으로 세웠다.

 

그는 “노종면 예비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깔끔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매사에 적극적인 분이다”며 “(노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정치를 하지 않았기에, 지역 현안은 상대적으로 제가 더 우위에 있다"고 했다.

 

이성만 예비후보는 인천 태생으로 광성고, 연세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인천시청에 근무했고, 인천시의회 의장 등 역임했다.

 

이 예비후보는 ▲부평 경제자유구역 유치 ▲경인선 지하화 신속 추진 및 GTX-B 부평복합환승센터 조기 완공 ▲캠프마켓 생태문화 명품공원 조성 등을 공약했다.

 

그는 “노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에 저항한 훌륭한 분이지만 지역을 오래 떠나 있었고, 언론계에만 있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 단일화를 통해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에게는 “정치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지역에서 오래 활동해 부평에서  기반이 탄탄하다”며 “노 예비후보와 힘을 합친다면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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