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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신임예술감독 일성 "쌍방향 소통과 경기도의 정체성 담은 공연"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도의 정체성과 가치관 공유하는 공연
미래 세대와 함께 호흡하고 쌍방향 소통 가능한 공연 기대

 

경기아트센터는 올해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도의 정체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경기도예술단을 운영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공연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는 14일 포포인츠바이쉐라톤에서 김광보 경기도극단 감독, 김경숙 경기도무용단 감독,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감독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신임 예술감독들께 경기도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작품, 경기도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공연을 요구하고 있다”며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점은 관객과의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예술을 레퍼토리로 구현하고 프로그램들은 우리 미래 세대와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 신임 감독들도 공연의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프로그램들에 대해 소개했다.

 

김광보 경기도 극단 감독은 “관객과 소통하지 않는 공연은 정말 올바른 공연일까 하는 의구심을 상당히 많이 갖고 있다”며 “5월에 공연하는 ‘단명소녀 투쟁기’로 관객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은 청소년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열린 양식으로 진행된다”며 “쉽게 말해 우리가 익히 아는 마당놀이 형식으로 관객들도 같이 참여시키고 놀 수 있는 공연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숙 경기도무용단 감독은 “경기도에 와서 경기 천년 역사가 참 깊은 지역인데, 그동안 그렇게 찬란한 역사를 잘 가꿔온 경기도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4월에 진행하는 ‘경기회연’에서는 경기 천년의 찬란한 미래를 기원하는 춤의 잔치로서 자연에 대한 순응과 도전을 통해 경기도민 상생의 심성을 담아내고 천년 역사 속 사람들의 요구와 감사를 경기 문화유산의 모티브로 재해석해 도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 “12월에 ‘킹 세종’을 준비하고 있는데, 세종대왕과 관련된 경기도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영릉을 소재로 스토링텔링할 계획”이라며 “오케스트라와도 협업해 경기도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감독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기악팀, 민요팀, 사물놀이팀이 있고, 그중 민요팀과 사물놀이팀은 관객과의 쌍방향 소통이 잘 되는 장르”라며 “‘지구를 지키는 천하태평’과 같은 공연은 청중들도 참여할 여지가 있는 공연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극단은 ▲5월 3~5일 ‘단명소녀 투쟁기’ ▲8월 31일~9월 8일 ‘매달린 집’, ▲11월 16일~24일 ‘우리읍내’를 선보인다.

 

경기도무용단은 ▲4월 19일~20일 ‘경기회연(京畿會宴)’ ▲6월 1일 ‘찬연(燦宴)’ ▲12월 6일~7일 ‘킹 세종(King Sejong)’ ▲4월~10월 토요상설공연을 진행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3월 30일 Weekend Concert 오후 네 시Ⅰ: 지금, 봄 ▲4월 26일 경기도 칸타타 ▲Weekend Concert 오후 네 시Ⅱ: 불효 ▲6월 28일 ‘20년의 울림: 미래를 향해’ ▲7월 27일 Weekend Concert 오후 네 시Ⅲ: 전통의 소리 ▲8월 10일 ‘지구를 지키는 천하태평’ ▲10월 24일 ‘쇼츠 콘서트’ ▲12월 21일 ’송년음악회‘등을 진행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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