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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대응센터’ 운영...의료공백 메우는 수원시 보건소

보건의료재난 민원 유선·대면 접수...병원 정보, 사실 확인 등 실질적 도움
시 관계자, “의료공백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수원시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각 구 보건소도 힘을 쏟고 있다.

 

20일 오후 영통구 보건소 민원·접수대 직원들은 진료, 민원 접수 등 용무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을 응대하며 분주했다.

 

방문한 시민들은 접수서류를 작성하고, 대기석에 앉거나 보건소를 둘러보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같은 날 팔달구 보건소에도 시민들은 차례를 기다리며 줄지어 앉아있었다.

 

보건소를 찾은 한 60대 남성은 “요즘 상황을 보면 크게 아플 때 병원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가벼운 진료 같은 경우 보건소에서 치료받을 수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김현지 씨(42)는 “평소 보건의료재난 상황에 대한 뉴스를 많이 보고 있는데, 최근 보건소에서 민원대응센터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시는 병원 소재지 보건소에 해당 의료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보건소별 민원대응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민원대응센터는 보건의료재난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되며, 유선과 대면 접수 방식을 병행하고 있어 민원인의 편의에 맞게 접수할 수 있다.

 

보건의료재난 관련 민원 발생 시 민원대응센터에 접수하면 해당 병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수술일정 조정에 대한 사실 확인, 법적 조정 등이 필요한 경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당직실을 통해 야간에도 접수를 받고 있어 시간과 관계없이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며 “신속한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보건소의 민원대응센터, 평일진료시간 연장 등은 보건의료재난 상황에 따른 의료공백에 대해 시민들이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공백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보건소는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단계 하향 시까지 평일 진료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내과 진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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