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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웅 부평구을 예비후보, 웹서비스 데이터센터 인허가 건축 허가 취소 요구

특고압선 매설 시 지역구민 인체에 심각한 전자파 피해 예상
당선 후 장기적으로 한전 부평사업소 이전 계획
한전 부지에 인문계고교 갈산고 유치계획 발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평구을에 출마하는 국민의 힘 이현웅 후보가 최근 부평구청에서 허가해 준 지역구 내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을 위한 특고압선 매설공사에 대해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사업 자체를 원점으로 돌릴 것을 촉구했다고 23일 밝혔다.

 

부평구는 지난 2021년 4월 부평구 청천동 422번지에 싱가포르 기업 디지털엣지의 한국법인 디씨케이원(DCK1)과 SK에코플랜트에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허용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대지면적 17,659㎡, 연면적 39,789㎡, 건축면적 3,844,59㎡에 달한다. 허가 이후 시행사와 입주민들은 아파트 주변 200m 구간은 애초 매설 깊이 2.2m에서 1m가량 더 깊게 매설하고, 전자파 저감 차폐판 3면 설치, 전자파 상한값 4mG를 초과치 않도록 협의했다.

하지만 갈산동 주민들은 특고압선이 갈산동 이안아파트와 가까워 원거리 매설과 차폐판 추가 설치를 요구하며 공사가 중단됐다. 하지만 시행사는 공사 중단으로 인한 손해를 이유로 공사재개를 부평구청에 요청했고, 부평구청은 공사를 재개해 주민들과 대립하고 있다.

 

주민들이 이처럼 반발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차 데이터센터 주민협의가 채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부평구청이 청천동 414-2번지에 또 다른 데이터센터에 2차 허가를 내줬기 때문이다. 갈산동에 345㎸ 규모 전압의 특고압선이 추가로 매설돼 주민들의 전자파 공포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현웅 예비후보는 “부평구청에서는 특고압선을 3m 깊이로 매설하기 때문에, 인체에 전혀 무관하다고 하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다”며 “30m이건 50m이건 특고압선이 지역구 내 한가운데로 지나간다면 지역구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당선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원천적인 허가 취소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한전 부평시업소를 이전시키고, 그 부지에 인문계고교인 갈산고를 유치해 지역 내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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