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고유가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화훼, 채소 등 시설원예 재배농가에 대해 난방비 3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류는 ℓ당 50원, 연탄은 장당 125원씩 115개 농가 47.4㏊ 시설원예 재배지의 난방비를 3일부터 지원한다.
이번 시의 난방비 긴급지원은 지난해 3월 이후 고유가(30달러/b) 현상이 지속돼 영농포기 및 저온성 작물 홍수출하를 막기 위한 조치로 자체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화성시의 동절기 시설원예 재배면적은 76ha로 이에 소요되는 유류소요량이 1만3천646㎘나 돼 농가들이 부담해야 되는 연료비는 68억원을 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도한 난방비 해소를 위해 연탄난로 및 에너지절감기술을 도입, 농가에 보급하고 난방비 지원 대책을 체계화해 동절기 시설원예 재배농가의 농업경영 안정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