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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인천은] 새 선거구, 초대 서구병 국회의원 누구 '모경종 vs 이행숙'

검단지역 발전시킬 새 선거구, 서구병에 제3지대 권상기, 이진기 후보도 도전

 

인천시 단일 자치구 내에서 유일하게 선거구가 3곳으로 늘어난 서구는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구병의 초대 국회의원을 뽑는다.

 

지난 2021년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서구 인구는 60만 명을 돌파했고, 선거구는 3곳으로 늘어, 검단 일대가 병 선거구로 획정됐다.

 

병 선거구는 검단·불로대곡·원당·당하·오류왕길·마전·아라동으로 경인아라뱃길 기준 북쪽에 해당한다.

 

신설된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이들은 기존 서구을에서 활동하던 검단지역 기반의 인물들로 서구을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도 서구병에 도전한 바 있다.

 

당내 경선에서 모경종 전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비서실 차장이 신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모경종 후보는 지난 2019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한 경기도 청년비서관 블라인드 공개채용에 경쟁률 106대 1을 뚫고 합격하면서 이 당대표와 연을 맺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 비서실에서 이재명 의원실 비서관, 민주당대표 비서실 차장으로 근무했다.

 

모 후보는 주민들과 함께 부대끼며 어려움을 파악하고 깊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경종을 울리겠다는 포부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그의 대표 공약은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연장 인천시안 사수 ▲AI 및 코딩 전문 교육 클러스터 조성 ▲주민이 직접 참여해서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주민비전위원회 설치다.

 

그는 젊음뿐만 아니라 보좌진으로서의 경험하고 배운 ‘국민과 정치에 대한 기본기’를 자신의 강점으로 뽑기도 했다.

 

모 후보는 “일은 되게 해야 한다고 배웠다. 지금의 검단은 10여년 전 장인어른이 말씀하셨던 교통문제가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검단구로의 도약을 앞둔 지금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젊은 체력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더 열심히 듣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맞서는 이행숙 국민의힘 후보는 검단을 19년 동안 지켜낸 검단의 딸로 불린다.

 

인천시 최초의 여성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이 후보는 중구여성회관 관장을 시작으로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거친 공기업 여성 CEO로서의 능력을 펼친 인물이다.

 

지난 2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략공천에 밀려 고배를 마셨으나 꿋꿋하게 지역을 지키면서 내부 기반을 다져 제22대 서구병 후보로 이름을 올린 뚝심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은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시안 사수 ▲특목고 유치 및 소아과가 있는 대학병원 유치 ▲검단종합발전계획의 완성이다.

 

이 후보는 “검단은 배우고 알아가기 위한 과정보다는 바로 실행을 해야 하는 지역”이라며 “모경종 후보는 아직 지역에 내려온지 얼마 안돼 젊고 열정이 넘치는 후보라는 점 외에는 내가 아는 게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제3지대 인물들도 있다. 개혁신당 권상기 후보와 자유민주당 이진기 후보다.

 

권 후보는 ▲검단구의 서울특별시 편입 ▲검단신도시 공동묘지 이전 및 공원화 ▲경인아라뱃길 출렁다리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권 후보는 “서구병이 새로 생기면서 지역과 긴밀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며 “거대 양당의 독주는 안된다. 표를 못 받아도 개혁신당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진기 후보는 ▲국회의원 186개 특권 포기 및 기득권 타파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태권도 수업 포함 ▲(예)해병대·특전사·UDT·UDU를 모아 ‘우리 동네 보안관제도’ 실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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