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의 인력지원 프로그램이 도내 중소기업에게 우수인력공급과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해 다양한 인력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내 975개사에게 부족한 인력을 지원했고, 구직자 1천300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KSBC채용센터'의 운영을 통해 중기센터가 보유한 3만개의 기업DB와 민간취업전문포털사의 구직정보를 효과적으로 매칭시킴으로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상시 채용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894명이 취업에 성공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다했다.
차세대성장동력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에 대한 기술인력의 맞춤 지원을 위해 '디스플레이공정기술전문가과정'과 '반도체.디스플레이기업 취업대전'을 개최해 구인난과 구직난을 해결하는데 돌파구를 찾았다.
특히 '디스플레이공정기술전문가과정'은 지난해 9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기, 전자, 제어 등 관련 전공자 55명을 대상으로 집중교육을 실시해 이 중 44명이 디스플레이 관련기업에 취업하는 결실을 거두며 도내 중소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경기중기센터는 지난해 10월 18일 일반 채용박람회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기업 취업대전'을 개최했다.
취업대전을 통해 구인자나 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취업성공률을 드높이기 위해 박람회 개최전에 참가기업의 상세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자의 서류전형을 거친 후 실제 면접대상자를 선발하는 등 사전준비에 노력을 다한 결과 큰 성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또한 도내 대졸예정자의 취업능력향상을 위해 '대졸취업사관학교'를 운영했다. 이는 도내 8개대학 353명을 대상으로 취업목표설정, 취업전략수립, 취업스킬향상, 취업모니터링 4단계로 진행했으며 지난해 108명이 취업에 성공, 오는 1월말까지는 70% 이상이 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구인.구직알선 기능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졸업예정자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취업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교육과 컨설팅 중심의 맞춤프로그램으로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경기중기센터는 올해에도 센터자체 기업DB와 취업전문사와의 광범위한 인력지원네트워크를 구축, 구직과 구인 연결을 체계화함으로써 실업난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디스플레이교육과정과 같은 전문기술인력양성교육을 활성화시켜 전문기술인력 부족을 해결하고 청년실업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