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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이동갈비' 최종부도

지난 1962년부터 3대째 이동갈비 유통에 종사해 연간 250억대 매출을 올리며 동종업계 최대 규모를 고수해 왔던 주식회사 원조이동갈비가 지난 3일 최종 부도처리돼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주) 원조이동갈비에 따르면 지난 연말 ‘가짜 이동갈비’ 파문이 각 언론사와 공중파 방송으로 확산되면서 잇따른 채권 환수, 거래처 계약 해지 등으로 이어져 부도처리 됐다.
원조이동갈비는 사장인 이모(43)씨가 구랍 30일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 LG마트 등 주요 할인점과의 모든 납품계약이 취소되면서 경영이 급격히 악화됐다.
또 매출의 상위를 차지했던 LG홈쇼핑 등 공중파 업체와의 재계약에도 실패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현재 모든 영업활동이 중지된 원조이동갈비는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이르면 이달 중으로 파산신청을 낼 예정이며 영업용 자산 경매절차를 밟게 된다.
원조이동갈비 법인대표이사 이진삼씨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모든 기관에 승인을 받고 투명하게 운영해왔다.”며 “만약 벌을 받을 일이라면 달게 받겠지만 진위를 가리기도 전에 부도가 났으니 이제는 진실을 밝히는 것마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주)원조이동갈비는 지난 1994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517-3 일대 100평 규모의 육가공 공장을 설립, 운영을 시작한 이래 사세를 확장했다.
이후 1999년에 들어서는 하남과 대전 등지에 400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완공한데 이어 경기, 충청, 강원, 전라, 경상지역에 11개 지사를 개설해 본격적인 이동갈비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종업원은 총 25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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