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중이 제40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남자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중은 지난 달 30일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남중부에서 55분17초로 서울 성보중(56분20초)과 서울 양정중(56분40초)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체중은 15㎞를 달리는 남중부 1구간(코오롱호텔~블루원CC·4㎞)에서 진유창이 14분25초로 하태훈(경북 남산중·14분23초)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2구간(블루원CC~신평교삼거리·4㎞)에서 백은우가 12분40초로 구간 1위를 차지하며 통산 기록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3구간(신평교삼거리~블루원CC·3㎞)에서 박창환이 12분52초로 구간 2위에 오르며 통산 기록 39분57초로 선두를 유지한 경기체중은 마지막 4구간(블루원CC~코오롱호텔·4㎞)에서 김성은이 15분20초로 구간 6위로 밀려났지만 통산 기록에서는 선두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또 코오롱호텔에서 무열왕릉을 돌아오는 42.195㎞ 구간에서 열린 여고부에서는 조예서, 공지민, 김보미, 박지빈, 이지민, 손현지가 이어달린 경기체고가 2시간48분34초로 경북체고(2시간47분42초)에 이어 준우승했다.
경기체고는 박지빈이 4구간(무열왕릉~동궁과월지·7.4㎞)에서 구간 1위를 차지하며 분전했지만 경북체고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밖에 같은 구간에서 열린 남고부에서는 오준석, 고정현, 이현준, 강광수, 최시후, 김예훈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2시간24분37초로 서울 배문고(2시간20분40초)와 경북체고(2시간23분18초)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한편 경기체중을 남중부 우승으로 이끈 최종락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