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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인천 TV 토론회] 서구병, ‘5호선 연장’ 공방…모경종 “직무 태만” vs 이행숙 “인천시안 사수”

모경종 후보 “인천시안 협상 중 사퇴…5호선 조정안 불로역·원당역 빠져”
이행숙 후보 “아직 끝난 게 아냐…5월까지 합의해야”

 

인천 서구병 TV 토론회에서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행숙 국민의힘 후보가 5호선 연장 문제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모경종 후보는 3월 30일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에서 열린 서구병 후보자 토론회에서 “5호선 조정안에 불로역과 원당역이 빠져있는 조정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인천시안 협상이 한창이던 지난 10월 부시장직 사퇴 지적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고”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전문가들에게 맡겨보자고 했고, 이 안이 끝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역철도망이기 때문에 인천시가 중재안을 갖고 다시 5월까지 (김포시와)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출산 문제 원인과 육아 지원 정책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모 후보는 “정책 결정자들의 입맛대로 선택지를 구성하는 책임 회피형 정책이 아닌 국민이 아이를 낳아도 되겠다는 안심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혼부부에게 10년 만기 1억 대출을 도입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세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행숙 후보는 “저출산의 문제 원인은 과거와 달리 일자리도 없고 경제적으로 바쁜 환경의 문제다”라며 “여성들이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늘봄이나 돌봄을 확대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육 부모가 출퇴근 하지 않는 스마트 원격 업무 단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과밀학급에 따른 신도시 교육 해결 방안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모 후보는 “과밀학급으로 낮아지는 수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환기 문제, 소방시설, 대피시설 등 안전한 모듈러 교실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신설 예정인 3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는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22년 분양 공고 기준이 주택건설 사업 계획 승인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입주와 개교에 1년여 간의 차이가 있다”며 “학교 신설을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인천시 전체를 들여다보니 학교 간 (학생 수의) 격차가 굉장히 심하다”며 “학교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특목고를 늘려 검단 지역 학생 비율을 늘려가겠다”며 “검단 지역의 교육의 질이 다양화되고 격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서구병 지역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관련 공약도 내놨다.

 

모 후보는 “제2매립장에 체육시설, 문화시설, 반려동물시설을 만들겠다”며 “매립이 종료되는 부지에 재생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검단 대공원 조성, 복합 문화체육 에코파크를 만들겠다”며 “친환경 교육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왕길동 사월마을 주변 지역 자연친화 에코 메타시티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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