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레저산업전공이 (재)데상트스포츠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 YOUNG MOVERS(영 무버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일 을지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올해로 4년째 지원했는데, 을지대 레저산업전공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선정됐다. 

데상트스포츠재단의 YOUNG MOVERS 사업은 체육 전공 대학생들을 통해 스포츠 나눔 문화 확산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지원사업이다. 전국 300여 개 스포츠 관련 전공 대학생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최종 선정된 학생들에는 1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을지대 레저산업전공에서는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경기 성남시 복지기관(은행종합사회복지관, 은행동청소년문화의집)과 스포츠 나눔 문화와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체결해, 복지기관 학생 520명 대상으로 스포츠클라이밍, 농구, 뉴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4년에도 교육 수혜 기관(은행종합사회복지관·은행동청소년문화의집)과 함께 5월부터 12월까지 교육 수혜자 550명을 목표로 약 20회기 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EULJI Young Movers 올림픽’ 콘셉트로 스포츠클라이밍, 디스크 골프 등 기존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에게 도전정신, 협동정신,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교육할 계획이다.

본 사업의 지도교수인 한승진 을지대 레저산업전공 교수는 “전국의 많은 학과 중에서 사업 선정교가 단 2개뿐인 상황에서 우리 전공이 선정된 것은 그동안 학생들의 희생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성남시 복지기관과 오랜 기간 함께한 만큼 축적된 신뢰와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본 사업의 학생 대표인 지석범 레저산업전공 학생은 “이 사업에 선정된 비결은 팀원들과의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작년에 비해 더욱 발전된 계획서를 작성한 것”이라며 “올해는 작년에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로 더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