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경기북부 의료불균형 해소와 양주지역 중진료권 재설정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 11일 경기도청을 방문했다.
현재 경기북부는 의료불균형 상태로 지역 내 양질의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이 충분하도록 병상 수급에 대한 중진료권 재설정이 절실한 상태다.
또한, 양주시도 현재 의정부 진료권으로 편제돼 병상 공급 제한 지역으로 구분되면서 추가 병상 공급이 어려울 가능성이 상당한 만큼 예외가 아니다.
이날 경기도청 보건의료과 및 공공의료과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관내 당직의료기관 운영 및 보조금 투입 현황을 브리핑하고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의 종합병원 부재와 의정부시의 의료시설 집중으로 인해 경기 북부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실정을 호소했다.
이어, 당초 중진료권인 의정부권역(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에서 의정부시를 제외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인근 시·군과의 새로운 중진료권을 재설정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아울러,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필수 사항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관내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주시 관계자 모두 애쓰고 있다”며 “중진료권 재설정이 확정된다면 양질의 필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3년 10월 중진료권 분리 및 재설정을 위해 양주시민 21.124명의 염원이 담긴 중진료권 재설정 요구 서명부를 보건복지부에 전달하고 세종청사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양질의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