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흐림동두천 28.9℃
  • 구름많음강릉 36.5℃
  • 흐림서울 29.8℃
  • 구름많음대전 32.1℃
  • 구름많음대구 33.8℃
  • 맑음울산 34.7℃
  • 흐림광주 31.1℃
  • 맑음부산 32.4℃
  • 구름많음고창 32.0℃
  • 맑음제주 32.7℃
  • 흐림강화 28.3℃
  • 구름많음보은 30.7℃
  • 구름많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31.3℃
  • 맑음경주시 36.6℃
  • 맑음거제 32.2℃
기상청 제공

"특색있는 안산만의 문화살리기 최선"

 

"수리산 일대에 있는 폭발물 처리장을 되찾아 향교, 우산단(기우제), 원당사 절터 문화재 등 안산문화살리기와 병행해야 합니다"
'수리산 폭발물 처리장 되찾기 안산시민연대'의 종교계 인사로 참여하고 있는 안산 문수사의 주지 혜관스님의 문화사랑은 각별하다.
평소 남다른 문화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는 '폭발물 처리장 되찾기' 운동에 동참하게 된 동기에 대해 "자연이 수려한 수리산의 폭발물 처리장 이전은 시대적 사명감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어 "대부분 사람들이 문화재 복원을 하면 다 마무리 된 것이라 생각하지만 복원 자체는 사실상 껍데기"라고 지적하고 "복원과 정비에 앞서 보존이 선행돼야 하며 이를 저해하는 요소부터 제거하는게 급선무"라며 폭발물 처리장 이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안산은 유명한 승려인 고려 대각국사 의천이 외가로서 유가종(한국선종)의 대표사찰인 '원당사'의 터가 잔재해 있다. 이는 국가지원을 받는 사찰인 유가종과 개연성이 있는데 현재 수리산에 잔존해 있는 '원당사' 절터의 축대도 지방문화재로 지정 될 수 있다는게 안산문화원의 견해다.
혜관스님은 "이곳은 환경적 의미로 안산천의 발원지로 볼 수 있으며 안산이 보물이 많지 않아 문화재 발굴과 조사를 실시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해방 50년 국가이념이 서양적 이념으로 붕괴가 자주 보인다"며 "민족의 정신을 살려 안산의 독특한 문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요즈음 사회가 혼란스러운 것은 개개인의 자긍심이 사라져 발생하는 것으로 안산도 이제는 성장 일변도에서 문화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야 할 때"라며 "폭발물 처리장 되찾기 운동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사회·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야 하며 종교계는 적극 동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교는 일반 대중의 행복권을 찾아 주는 입장을 지향하고 있다는 혜관스님은 향후 독특하고 특색있는 안산만의 문화살리기에 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