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은 3조원 수준의 2005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융자)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10일부터 전국애 소재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15개) 등에서 일제히 신청.접수키로 했다.
9일 경기중기청(청장 이일규)에 따르면 금년도 정책자금은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1조 7천500억원 규모의 구조개선자금 등 총 6개 자금 3조원으로 운영되며, 지원업종은 원칙적으로 금융.보험업, 사치 및 향락업종 등 일부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네거티브 방식)이다. 대출조건은 자금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출금리는 크게 4.9% 또는 5.9%로 나누어져 있으며, 시설자금은 8년(3년거치), 기타자금은 5년(2년 또는 1년 거치)의 장기간으로 지원된다.
먼저 ▶ 구조개선자금(1조 7천500억원, 4.9%)은 설비투자, 중고설비구입, 지식기반서비스업육성, 구조조정 및 회생을 지원하고 있다. 상.하반기로 구분 접수하고 연간 예산을 상.하반기로 배분하여 집행하며 지식기반서비스업육성을 위해 구조개선자금내에서 시설자금과 연계되지 않는 운전자금을 지원(대출금리 5.9%)키로 했다.
또 ▶ 소상공인창업자금(5천100억원, 5.9%)은 최근의 경기침체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2004년 대비 1천600억원을 증액, 소상공인의 고용안정과 창업의 활성화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 개발 및 특허기술사업화자금(800억원, 4.9%)은 중기청 시행 기술개발에 성공한 과제나 특허권 또는 이전기술에 대해 제품화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는 자금이다.
이에 따라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동일기업에 대한 지원한도(매출액의 125%이내→폐지) 및 특허기술 등 지원대상기술의 최근 3년 제한 기준을 폐지했다.
▶ 중소.벤처창업자금(3천500억원, 4.9%)은 지원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중진공의 직접대출자금(약 1천800억원)에 한해 개별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지원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