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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근로자 159명, 법원에 파산선고 신청

방송위원회의 방송재허가 추천거부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폐업에 들어간 iTV 경인방송 직원들이 경인방송측을 상대로 법원에 파산신고를 신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인천지법 파산부와 경인방송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고용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경인방송 직원 159명은 지난 7일 퇴직금 등의 임금채권 회수를 확보하기 위해 경인방송을 상대로 인천지법 파산부에 파산선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파산선고 신청서 제출에 대해 경인방송 직원들은 "법원에 파산신청을 낸 것은 경영진의 회사정리절차가 투명하다고 보기 어려운데다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을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직원들은 신청서에서 "경인방송이 2003년 12월31일을 기준으로 총자산 225억 가운데 부채가 291억으로 부채가 66억원이나 채무초과된 상태며 지난 4일에는 은행으로부터 당좌거래정지까지 당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은 또 "경인방송은 지난달 21일 방송위로부터 경영개선 의지가 없다고 평가받아 방송재허가 추천까지 거부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인방송측은 "노조의 파산신청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며 "회사의 현재 재정사정상 퇴직금을 전액지급할 수는 없는 입장이지만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급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경인방송은 지난 6일 "회사의 형편상 퇴직금을 전액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동의하는 경우에 한해 최우선적으로 계산된 퇴직금의 50%를 지급하려고 한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과 동의서를 직원들에게 우편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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