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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음식물쓰레기 '아우성'

올들어 수도권매립지내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전면금지돼 각 지자체 마다 분리수거 대책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인천 남동 지역 관내 곳곳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가 제때 치워지지 않은 채 넘쳐 흘러 주위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심한 악취로 주민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10일 남동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17개동 13만4천200여세대의 남동구 관내에는 4천여개의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가 설치돼 있으며 (주)남동위생공사를 비롯 5개업체가 5t차량 10대를 이용해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따른 반송조치가 잇따르면서 일부지역의 음식물쓰레기가 제때 치워지지 않아 수거용기가 넘쳐 흘러 심한 악취를 풍기는가 하면 수거용기 부근에 마구잡이로 버려 주위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이날 관내를 돌며 확인한 결과 남동구 동부교육청 뒤편 만수 임대 아파트 702동 앞 4개의 쓰레기 수거 용기는 덮개가 열려있는 상태로 음식물쓰레기가 흘러 넘쳐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또한 만수동 먹자골목 일대 도로변 쓰레기 수거 용기 역시 덮개가 열려있는 상태로 방치돼 있는 것은 물론 수거용기 주변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로 인해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밖에 구월동 길병원 일대 주택가나 간석동 풍림아파트 옆 빌라 밀집지역인 만수1동, 주택가인 만수3동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상인 김모(43·구월동)씨는 "장사를 마치고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려고 가보면 수거통이 흘러 넘쳐 그냥 돌아 온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며 "며칠 전부터 쓰레기를 제때 수거해 가지않아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쌓아두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민 이모(38·여·만수임대 아파트)씨는 "요즘들어 음식물 쓰레기가 항상 넘쳐 악취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관계기관이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를 더 마련해 주던가 아니면 제때 처리하도록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사전에 음식물쓰레기 용기가 부족할 것을 예상해 50여개를 더 제작했다"며 "동별로 파악이 되는대로 수일내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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