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1.6℃
  • 구름많음강릉 22.9℃
  • 구름많음서울 24.6℃
  • 구름조금대전 24.9℃
  • 구름많음대구 24.9℃
  • 흐림울산 24.4℃
  • 맑음광주 24.2℃
  • 흐림부산 26.6℃
  • 맑음고창 21.8℃
  • 박무제주 26.4℃
  • 구름조금강화 21.9℃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조금금산 22.6℃
  • 맑음강진군 23.6℃
  • 구름조금경주시 24.1℃
  • 구름많음거제 25.4℃
기상청 제공

소비심리 '브레이크없는 추락'

작년 12월 소비자 기대지수 85.1...3개월 연속 하락세

소비심리가 계속 추락, 외환위기 직후보다 악화되고 있어 올 상반기에 소비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12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85.1로 전월(86.6)보다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의 소비자기대지수는 2000년 12월의 82.2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고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2월의 86.7에 비해서도 1.6포인트가 떨어져 소비심리가 외환위기 직후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7월부터 80대로 떨어진 소비자기대지수는 8월 87.0으로 전월보다 낮아진 뒤 9월 88.9로 올라가 상승하는 듯 했지만 10월 88.0, 11월 86.6 등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항목별로는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74.2로 2000년 12월의 64.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89.8로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00년 12월의 87.9 이후 처음으로 80대로 떨어졌다.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95.6으로 3개월 연속 떨어졌으며 내구소비재구매(82.4)와 외식.오락.문화(79.2) 기대지수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소득수준별로는 전월에 사상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던 월소득 400만원 이상 고소득 계층의 소비자기대지수가 93.1로 전월(88.7)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가며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300만∼390만원(87.7). 200만∼299만원(87.1), 100만∼199만원(82.7), 100만원 미만(77.1) 등 나머지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소비자기대지수는 모두 전월보다 떨어졌다.
특히 월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의 기대지수는 1998년 11월부터 관련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기대지수가 98.0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30대(86.9), 40대(82.7), 50대(82.7), 60대 이상(86.4) 등 나머지 연령대의 기대지수는 앞선 달보다 모두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지난해 12월 62.2에 그쳐 2개월 연속 떨어졌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