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씨름 최강’ 안산시청이 제25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여자부 3체급을 모두 석권했다.
안산시청은 지난 달 30일 충북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결승전에서 매화급(60㎏급) 김은별과 국화급(70㎏급) 이재하, 무궁화급(80㎏급) 김다혜가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고 1일 밝혔다.
김은별은 매화급 결승에서 같은 팀 소속 김단비를 맞아 덧걸이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호미걸이로 승리를 거두며 꽃가마에 올랐다.
또 국화급 이재하는 결승에서 팀 동료 정수영을 잡채기와 뒤집기로 내리 두 판을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무궁화급 김다혜는 결승에서 임정수(충북 괴산군청)을 상대로 잡채기로 첫 판을 승리한 뒤 둘째판에서도 기습적인 앞무릎치기를 성공시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일 열린 대학부 용장급(90㎏급) 결승에서는 김형진(용인대)이 유원(전주대)을 연속 들배지기로 꺾고 우승했고, 장사급(140㎏급) 결승에서는 김민호(경기대)가 팀동료 유경준을 상대로 잡채기와 빗장걸이로 승리하며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대학부 경장급(75㎏급) 결승에서는 새내기 강태수(경기대)가 홍동현(울산대)에게 0-2로 져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