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인천시 남동구청장은 올해 민선 3기를 마무리하고 지반분권 특별법의 구체적인 실행으로 실질적인 지방분권의 원년을 맞아 새롭게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그간 추진해온 일들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을 만나 올해 주요 역점시책을 들어본다.
-구민 만족 열린 행정 실천방안은.
▲공감대의 형성과 구민참여를 구정운영의 기본원칙으로 정하고 이를 철저히 지켜나가겠다.
이를 위해 구민과의 대화를 추진해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놓치지 않을 것이며 확대간부회의를 공개운영해 구정운영상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릴 것이다.
또 구정에 구민이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구홈페이지를 확대개편하고 주요 구정운영현황 인터넷 공개를 실시하는 한편 은행식 통합민원창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구민편의 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
-경쟁력 있는 지역경제기반 조성은.
▲국가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판로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유명 박람회 참가 지원과 함께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민생활 안정과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용촉진훈련과 구인·구직만남의날 행사, 취업정보센터의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
또한 구에서 시행하는 각종 주요투자사업을 상반기에 조기발주해 내수침체에 따른 기업의 경영악화와 지역의 소비심리 위축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함께 나누는 생활복지 시책에 대해.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복지사회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사회복지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지난해 대비 예산증가분 89억원 중 사회복지예산이 84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5년도 구예산 1천641억원 중 360억원으로 25.6%에 해당된다. 특히 금년에는 양질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간석4동에 성산종합사회복지관과 고잔동에 실비요양 전문시설을 건립한다.
아울러 인천시에서 건립예정인 광역노인 종합복지센터 유치를 위해 행정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다.
-녹색 청정도시 건설사업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도시 조성의 꿈은 구민의 절대적 협조가 있을 때만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구민 휴식공간 및 도심속 녹색지역 조성을 위해 10건의 공원조성 및 정비사업을 펼치고 기존 소래 장미의 거리를 남동구청까지 확장해 더 많은 수량의 장미를 심어 전국 최장·최대의 장미군락지로 만들어 소래지역의 유명세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천대공원~소래대교~시흥시 옥구공원을 연결하는 광역자전거 도로망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도심주차난 해소를 위해 166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영주차장 건설과 정비를 추진하고 내집안 주차장 설치에 8천만원을 지원하며 3천면의 이면도로 주차구획선을 정비한다.
-체육 및 문화·예술 진흥 시책에도 관심이 많다.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지역문화·예술의 창달은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제1회 남동문화예술제 개최, 구민의 날 기념 문화행사, 문화예술회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고 지난해 개원한 남동문화원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남동종합문화회관과 소래자연사 박물관, 인천시립도서관 건립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문화기반 인프라를 확고히 다져 나가게 된다.
올 한해 구에는 생활체육시설이 줄이어 완공을 보게 된다. 3월에 남동종합체육 2,3호 광장과 남동공단 2호공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위용을 드러낸다. 또 8월엔 만수4동 주공아파트 단지내에 수영장, 헬스장 등 복합체육시설을 완비하고 10월엔 구월체육공원이 잔디구장으로 모습을 바꾸게 된다.
-질 높은 교육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데.
▲평생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청소년 보호육성 및 건전한 여가활동을 돕기 위해 관내 초·중·고교에 급식시설, 전자도서관 등 교육개선을 위한 학교 교육경비 12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2007년을 준공목표로 인천시립도서관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며 여성직업 정보한마당, 구민교양강좌, 인터넷시대 전자행정 구현을 위한 구민정보화 교육 등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밝고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레포츠 체험캠프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 개최로 정서함양과 미래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균형개발을 통한 품격도시 기반 구축은.
▲구도심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2천852세대 규모의 향촌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840m의 진입도로 개설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또 2008년과 2011년을 준공목표로 하는 대우재 지구와 간석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도 금년들어 추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수토지구획정리사업 지구내 도로 45노선, 공원 2개소, 주차장 2개소가 준공되며 서창지구의 도로 37노선, 공원 5개소, 주차장 4개소, 학교 2개소도 올 연내에 준공될 예정이다.
구월주공과 간석주공의 재건축사업과 논현 및 한화지구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로 개발해 인천의 대표적 주거단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