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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군부대서 사병 간 성폭행…경찰 수사 나서

3월부터 2개월 간 병장 등 선임병사 후임 3명 성추행
군부대 측, 가해자 지목 병사 분리조치 및 112 신고

 

파주의 한 군부대에서 사병 간 성추행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파주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쯤 파주시의 한 군부대에서 “사병 간 성추행 행위가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군부대 측은 병장 등 4명의 선임 병사가 지난 3월부터 약 2개월간 같은 부대 후임 3명을 지속적으로 폭행 및 성추행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8월 발생한 ‘공군 성폭력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나 입대 전 범죄,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등에 대한 수사는 군 수사기관이 아닌 일반 수사기관이 담당한다.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선임병사들은 다른 부대로 전출되는 등 피해자인 후임들과 분리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경기북부경찰청 군인범죄수사팀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군부대가 사건을 축소하는 등의 정황은 아직까진 밝혀지지 않았다”며 “신고가 접수된 지 3일밖에 지나지 않아 구체적인 수사를 더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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