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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자진폐업 속출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20여일 앞두고 지난해 수주실적이 없는 경기도내 소규모 건설업체들의 자진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12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에 등록한 소규모 건설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일감을 확보하지 못해 다음달로 예정된 실적신고를 고민하고 있으며 스스로 사무실을 폐쇄하는 업체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건설업 등록기준 강화 등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조치와 맞물려 실적신고가 끝나는 내달 이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실제 이를 반영하듯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의 경우 1천88개사의 회원 업체 가운데 4.5%에 해당하는 50여개사 정도의 업체들로부터 우편물이 반송되고 있다.
4천332개 회원사를 가지고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도 우편물을 보낼 경우 4.6% 에 해당하는 200개사 내외로부터 반송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A사 B사장은 "건설업체에서 수주를 담당했던 직원들이 건설업을 앞다퉈 등록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이제는 지칠때가 됐다"며 "최근 말없이 사라지는 업체들은 대부분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했다가 공사를 수주하지 못한 유령회사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건협 경기도회 관계자는 "우편물이 되돌아 오는 200개사 가운데 주소 이전한 업체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페이퍼컴퍼니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업체들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건설업 등록을 반납하도록 돼 있는 제도 자체를 모르고 구멍가게처럼 사무실 보증금만 뺀 채 없어지기 때문에 상황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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