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연속동작인식' 휴대전화(모델명:SCH-S310)를 개발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공간의 움직임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지극히 어려운 기술로 IBMㆍ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도 개발하지 못했으나 6축 기술 알고리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이로써 휴대전화 분야에서 새로운 차원의 시대가 열리게 됐으며 제품은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6축 기술이란 공간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가속도 센서 3축(X,Y,Z)과 방향성을 감지하는 지자기 센서 3축(X,Y,Z)을 활용한 기술로 이번에 개발된 6축 기술은 단일동작만 인식하던 기존의 3축 기술 수준을 넘어서 연속동작도 인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종합기술원과 이 기술을 공동개발하여 국내ㆍ외 원천특허 22건을 출원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연구결과 중 14건은 국내ㆍ외 유명 학회 논문지를 통해 발표됐다.
특히 '3차원 궤적 추정 및 인식'기술은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제9회 문자인식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동작인식 기술로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의사전달 방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인간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새롭고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