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서 이웃 주민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서는 13일 특수폭행 혐의로 7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광주시 중대동의 한 경로당에서 이웃인 7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가슴 부위에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경로당을 방문한 사람들은 A씨가 범행을 저지르자 이를 제지해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웃간 다툼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으로 번진 상황”이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