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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신임 수원지검장, “공직자란 사실 잊지 말아야”

수원지검장 취임식 개최…“심리적 항상 긴장해야” 강조
“입장 바꿔 조사받는 입장,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하길”

 

김유철 신임 수원지검장이 취임식을 통해 “우리가 공직자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김 신임 지검장은 16일 오후 3시 10분쯤 수원지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순간의 방심이나 작은 실수가 어떤 치명상을 가지고 오는 지 우리는 많이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에서 일한다는 자부심,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어떤 날은 우울하고 즐겁고 기쁜 날도 있겠지만 심리적으로 항상 긴장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사에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의외로 많은 일이 해결된다”며 “조사할 때 조사받는 입장에서 생각하고 민원 업무를 할 때는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또 “제가 나름 실천하려고 하는 방법은 모든 사람은 나와 가족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몇 달 전부터 예약한 가족여행이 있다면 현재 수사가 중요하다고 여행 가지 말라고 할 수 있냐. 서로 신뢰하고 입장 바꿔 생각하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수원지검은) 10여년 전 잠깐 근무하고 떠난 청이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며 “수사 업무는 물론 인사 배치 평가, 포상 등 매사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누구나 수긍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지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현대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대구지검 검사, 법무부 공공형사과 검사,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대검 공안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기업범죄전담부 부장검사, 대검 공공수사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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