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7일 제10대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장으로 취임한 최선정(61) 전 노동부장관.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12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를 초도순시한 자리에서 새해 설계를 밝혔다.
-저출산 시대를 맞아 보건복지정책에 대한 협회의 구상은.
▲지금까지 협회의 주된 업무가 출산억제였다면 이제는 출산장려에 주력해야 하고 고령화 사회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점에 놓였다.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 인구정책이 바뀔 수 밖에 없다.
정(正)-반(反)-합(合)의 이치에 맞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보건복지정책을 펼치겠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출산장려정책을 통한 경제활동인구의 증가로 노인실업 등 갖가지 사회문제로 이어지는 사회 노령화를 늦추는데 기여할 것이다.
-사회 노령화에 따른 문제해결 방안은.
▲무엇보다 건강보험 재정 악화의 큰 요인인 노인건강을 위해 노인요양보험제도를 신설, 질 높은 노인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회 차원에서 치매병원 등 노인전문의료시설 운영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
이같은 사업에는 기업과 사회의 협조가 중요하다.
-미혼모 출산이나 성폭행 등으로 인한 원치 않는 출산에 대한 대책은.
▲협회 차원에서 원치 않는 출산에 대한 지속적인 성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앞으로는 직접적인 성교육 실시와 함께 성교육 전문가들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겠다.
-경기도 보건복지의 현주소를 평가한다면.
▲경기도는 지정학적으로 국가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의 보건복지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국가 보건복지정책 향상으로 직결된다.
경기지회는 경기도내 일선 보건소나 진료소 및 진료지소가 취급하지 않는 보건사업을 원스톱 방식의 가족보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보건복지 분야의 성공적인 모델이다.
-끝으로 협회장으로서 하고 싶은 일은.
공직생활동안 보건복지를 위해 큰 붓을 들고 밑그림을 그렸다면 이제는 실수요자의 눈높이에서 작은 붓을 들고 정밀하고 빈틈없는 그림을 완성하고 싶다.